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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2장 1-7절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로마 치하의 모든 사람들에게 호적 등록을 하라는 대대적인 법령을 발표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이 인구 조사를 위해 베들레헴으로 왔을 때에 미가서 5장 2-5절의 예언대로 예수님이 탄생한 이야기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습니다. 황제가 명령하면 사람들은 모두 복종해야 했습니다. 황제에게 절대 거역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황제와 비교하면 당시 아기 예수님의 존재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예언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간절히 기다려온 예수님의 탄생이었지만,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위치와는 극명하게 대조되는 힘없는 존재였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난 곳은 더없이 열악하고 보잘것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성탄의 복음이 전해지면서 아기 예수를 인정하고 환영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선택된 소수였을 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육신의 존재, 즉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을 알지도 못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존재를 우리 삶에서 인정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언젠가 호텔의 넓은 로비에서 콘택트렌즈를 잃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눈을 깜빡이는 순간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고 렌즈가 밝은 무늬 카펫 어딘가에 떨어졌습니다.

너무 놀라서 누군가 무심코 내 렌즈를 밟아버리기 전에 찾으려고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호텔 직원이 함께 찾는 일을 도와주었습니다. 다행히도 렌즈가 근처 의자 밑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서, 쉽게 놓치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는, 멈추어 서서, 자세히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얻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성육신의 아름다움을 자세히 보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잠시 멈추어 천천히 묵상해보면 어떨까요? 아기 예수님이 우리와 같은 육체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 오셨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 하지만 우리가 시간을 내어 깊이 묵상하지 않으면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는 것을 놓칠 수 있습니다. 마치 분명히 존재하지만 의자 밑 어딘가에 숨어 있는 콘택트렌즈처럼 말입니다. 분주한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잃어버린 렌즈처럼 예수님의 존재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가까이에 이미 계신 성육신의 하나님을 적극적으로 찾기로 선택한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공동체 가족들이 서로 돕는다면 어떨까요? 가장 누추한 구유에 뉘이신 예수님이더라도 그분의 존재를 알아보는 참 믿음의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트레이시 지(TRACEY GEE) 리더십 개발 코치이자 컨설턴트이며 마가복음(Alabaster Guided Meditations)의 저자이자 More Than Serving Tea의 공동 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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